지금은 IT 쇼핑의 시대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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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투고한 글을 통해 우리는 최고경영자(CEO)가 SaaS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디지털시대에서 요구하는 혁신은 CEO의 중요한 아젠다이며, CEO가 기업 혁신의 주체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리스크를 줄이며 거국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와 플랫폼(Platform)을 통한 혁신임을 우리는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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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T 프로젝트 길라잡이, “CEO는 왜 SaaS/Platform에 열광하는가?” ①
☞ DT 프로젝트 길라잡이, “CEO는 왜 SaaS/Platform에 열광하는가?” ②

기업에서 비용과 효율성을 최일선에서 관리하는 책임자는 최고재무책임자(CFO)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CFO는 단순하게 비용을 줄이는 ‘파이낸스 컨트롤러(Finance controller)’가 아닌, 비용을 혁신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예측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기업의 살림을 담당하는 재무장관이다. 

그렇다면 대다수 CFO는 SaaS와 플랫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CFO는 CEO의 비전을 구현 가능하도록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비용의 생산성, 효율성을 고민하는 이들이다. 해외 유수의 SaaS/플랫폼 기업의 연례행사에서 CEO의 기조연설과 함께 가장 많이 발표자로 나서는 이들 또한 CFO다.

이들의 SaaS/플랫폼에 대한 경험 중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점은 “과거 IT 비용지출은 예측이 불가능했으나 SaaS/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의 혁신을 진행하는 경우 현재 투자금액과 향후 투자의 예측이 가능해졌다”는 내용이다.

아래의 항목은 레거시 IT인프라에서 겪어온 어려운 점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이영수 디지포머싸스랩 대표
이영수 디지포머싸스랩 대표

- 그간의 IT를 기업 자산으로 관리했다면, SaaS/플랫폼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불필요한 자산 취득 이후의 감가상각을 통해 자산배분과 관리하는 방식은 현재 디지털시대에서는 맞지 않다.

-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관련 인력(IT인프라 관리 요원), 관련된 부대 장비에 대한 투자와 관리비용, 보안 및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SW)에 대한 투자 부문과 관리 요원의 업무생산성 지표 확인이 어렵다. 업무 확산에 따른 관리비의 투자와 ROI를 측정하기 어렵다.

- IT 투자가 정보시스템 부서로부터 현업으로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관련 장비와 SW의 중복 투자에 대한 통제와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 향후 발생 가능한 미래의 불확실한 투자에서의 TCO를 측정하기 어렵다.

디지털 세상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현재 기업의 변화의 속도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과거 기업은 1년~5년의 예측을 할 수 있었던 “정보의 시대”에서 3개월~6개월 이후를 예측할 수 없는 “디지털 시대”로 가속화되고 있다.

CFO가 비용을 통제-관리하는 재무장관이었다면, 디지털시대의 CFO는 투명하게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 가치를 디지털 비지니스로 극대화하며,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

디지털시대는 과거와 같은 형태의 관리 방법과 지표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시대다.

 

글 : 이 영 수 / 대표(CEO) / 디지포머싸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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