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철 대표, “DT의 핵심은 리소스의 재분배, 내부 프로세스 혁신”

덱스컨설팅 정성철 대표 [IT비즈뉴스(ITBizNews) DB]
덱스컨설팅 정성철 대표 [IT비즈뉴스(ITBizNews) DB]

덱스컨설팅(DEX Consulting)이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역량 강화를 토대로 시장 활성화에 집중한다. 자체 구현한 서비스형 RPA(RPA as a Service) 플랫폼인 ‘RPA마켓’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15년 전문가 자동매칭 플랫폼을 론칭한 덱스컨설팅은 디지털혁신(DT) 기업으로의 전환을 아젠다로 삼고 2019년 RPA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사명은 ‘디지털 전문가(Digital Experts)’의 약자를 따왔다. 정성철 대표를 주축으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개발자 그룹에서 실력을 쌓은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약 50여명의 개발자가 상주하면서 고객사의 비즈니스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기술력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 체결 후 1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골드파트너, 매니지드서비스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4일 IT비즈뉴스(ITBizNews) 기자와 만난 정성철 대표는 현 산업계에 키워드로 자리한 ‘디지털혁신(DT)’의 핵심은 내부 프로세스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대다수 기업이 고객사(커스터머)와의 접점에서의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사 역량을 갖춘 멤버(임직원) 간 소통, 협업이 유기적으로 구현 가능한 환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돼 온 IT시스템은 분야별 자동화는 돼 있으니 시스템 간 폐쇄화(Silo)로 인한 연동이 어려웠다. 이들 시스템 간의 자동화를 연결-구축하는 것, 크로스 시스템 오토메이션이 중요하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을 예로 들자면, 경쟁사의 가격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내부 시스템에 입력한 후, 다시 분석하고, 이를 재수정 해 재입력하는 레거시 프로세스는 업무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 요인이다. 자동화의 정의를 재정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RPA를 통한 ‘크로스 시스템 오토메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 기술로 대체 가능한 단순·반복적인 프로세스는 기술(RPA)로 대체하고, 중요한 의사결정 등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 휴먼리소스를 훨씬 더 가치있는 업무에 재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서비스형 RPA 플랫폼인 RPA마켓을 통한 저변 확대에도 나설 계획임을 강조했다.

RPA마켓은 지난해 12월 덱스컨설팅이 론칭한 플랫폼으로 약 54개 RPA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하반기 내에 플랫폼 업데이트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임직원 회의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기업 운영 환경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RPA로 구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론칭한 상태”라며 “하반기 업데이트를 마무리짓고 대표 구독형SW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