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대구센터와 쿤텍이 대구·경북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장 제어시스템 환경의 보안 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제조시설에 IoT 혹은 모바일 장비가 접목되는 스마트공장 운영이 일반화되면서 외부 침투 공격의 가능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 

허나 전용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스마트 공장 네트워크는 기존 IT보안 솔루션으로는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가 불가능하며, 국내외 제어시스템 사이버 보안 표준사항 중심의 전문적인 보안 컨설팅을 통한 취약점 사전 관리가 요청된다.

KISA 대구센터와 쿤텍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외 사이버 보안 표준사항을 기반으로 스마트 공장 구성 자산과 취약점을 점검하는 보안 컨설팅을 제공해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보안 컨설팅 서비스에서는 글로벌 ICS/OT 모니터링·보안 솔루션인 ‘클래로티’를 활용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각 자산과 관련된 취약점 등을 살피게 된다. 

황인표 KISA 대구센터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설립되는 제조시설 중 스마트공장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OT보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라며 “지역 내 스마트 공장 보안의 현실적인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점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제어시설 운영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