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정부의 뉴딜 2차 과제 중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사업에 참여한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의 해킹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서비스’의 공공·민간분야 검증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도 풀어낼수 없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는 경쟁기술과 달리 키 교환, 인증 등 보안의 각 단계와 통신망의 전 구간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전송장비를 통해 양자암호 통신망 구현을 목표로 2020년에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광전송장비(ROADM)에 장착되는 양자내성암호 암호화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2차 과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전송장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한 1차 과제(2020년)에 적용한 기술에 국제표준 알고리즘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더해 알고리즘의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자보안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상용화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보안에 대한 요구가 큰 공공·금융시장에 우선 적용하고 기업 등 민간시장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양자컴퓨터시대에도 안전한 통신망을 완성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공공·금융기관에 적극 확산시키고, 나아가 다양한 민간분야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