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M&A)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자금은 메타버스 기반기술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영역이나 규모를 확대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핵심 역량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기업 M&A에는 많은 자금이 요구되는 만큼 펀드 조성금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인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 펀드 조성계획을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공고하고, 펀드 운용 전문투자운용사 모집에 나섰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 펀드가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2026년 전세계 25% 메타버스 1시간 이상 즐긴다…가트너 전망
- 메타버스 요소기술 ‘실감형 콘텐츠’ 특허출원, 연평균 19% 성장세
-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성장 촉진할 것”
- 메타버스 구현에 최적화 단말 ‘XR헤드셋’, “2025년 출하량 1억대 돌파할 것”
- 2022년 주목해야할 데이터센터 업계 이슈는 ‘지속가능성’·‘AI확산’
- 한컴,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서비스 오픈
- “메타버스 전성시대…대면모임 대체할 플랫폼으로 자리할까?”
- 내년도 게임업계 화두는 메타버스·NFT…“게임사 새로운 수입원으로 주목”
- “2022년,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사이버위협 늘 수도”
- 산업부,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접수…내달 31일까지
오현식 기자
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