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가 올해 80개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5대 핵심 사업군에서 시너지 확대를 도모하고 AI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서비스 로봇사업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2’ 현장에 마련된 자사 전시관에 전세계에 공개될 글로벌 ‘이프랜드’의 개발 버전과 이용자의 메타버스 체험영역 확대를 위해 개발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버전을 선보였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혁신 서비스로의 도약을 위해 이용자가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크립토(NFT/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마켓플레이스를 여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AI에이전트와 콘텐츠-경제시스템-백엔드(backend) 인프라 등이 상호 연결되는 하나의 아이버스(AIVERSE)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렌드의 빠른 변화 속에서 글로벌 진출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대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5대 사업군도 개편했다.
5대 사업군은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 콘텐츠 중심 ‘미디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oT 등의 분야를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구독·메타버스·AI에이전트의 3대 서비스 중심 ‘아이버스(AIVERSE)’,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봇·자율주행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이다.
유무선 통신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디어는 가입자 기반의 플랫폼 경쟁력을 콘텐츠, T커머스 광고 사업 등 밸류체인 전체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는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은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대와 글로벌 진출,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AI 기반의 IoT, 스마트팩토리 등의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아이버스 서비스는 구독 상품인 ‘T우주’와 메타버스, AI에이전트 등 새로운 AI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는 UAM과 로봇, 자율주행 등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새로운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AI기술을 핵심으로 로봇 관련 사업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AI 로보틱스 SW 개발사인 씨메스(CMES)에 투자를 결정하고AI 물류 로봇사업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유영상 사장은 “메타버스와 AI반도체, 양자암호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SKT 2.0의 해외시장 진출은 ICT 강국 대한민국이 차세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세계에서 호평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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