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가 2023년까지 아태지역(일본 제외) 전체 ICT 투자의 약 40%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며 연평균 18%의 증가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네이 굽타 IDC 리서치 디렉터는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도래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이러한 기조는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이익을 경험한 기업은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이전으로 되돌리기 힘들다.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지 않은 기업들은 이제 세계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DC에 따르면, 레거시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전통적인 ICT 지출은 수익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반면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과 소셜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솔루션 구현으로 확보한 절감액이 신기술에 재투자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기업은 신기술 분야에 빠르게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레거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적어 선진국가 기업이 거쳐야 하는 기술투자의 초기단계를 건너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태지역 신기술 투자의 약 80%가 IoT와 로보틱스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IoT 투자는 제조운영과 생산 자산 관리 등에서, 로봇 투자는 조립, 용접, 도장 등 단조롭지만 정밀도가 높은 작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에 집중돼 있는 양상을 보였다.
마리오 엘렌 클레멘트 IDC 시니어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여정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새로운 기술의 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신기술 간의 상호 작용과 결합이 기업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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