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EV) 기업 리비안오토모티브가 올해 1분기에 2,5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면서 올해 목표치인 2만5000대 생산가능성을 재확인했다.
7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분기 2,553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1,227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3분기 말 R1T 픽업트럽 납품을 시작한 지난해 총 1,015대의 EV를 생산하고 92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리비안은 연간 2만5000대 목표치 달성을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달 공급망 문제로 당초 올해 계획한 생산량을 2만5000대에서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비안은 당시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제조시설 확장, 공급망 문제 등 지속적인 압력에 직면하고 있으며 가격인상을 최소화하면서 올해 내내 마이너스 마진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보다 먼저 EV 픽업트럭을 양산하면서 주목을 받은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제조 공장이 있으며 픽업트럭 R1T, SUV 차량 R1S, 배달용 밴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현재 연간 15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리비안은 새로운 차량을 추가하면서 내년까지 이를 20만대로 늘릴 구상이다.
아울러 2024년께 애틀랜타 인근에 또 다른 공장을 신설하고 연간 40만대의 차량 양산과 배터리 셀 생산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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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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