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코리아가 SK텔레콤의 양자암호 통신장비에 IPsec 게이트웨이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양자컴퓨팅을 악용한 공격으로 암호화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보안위협 극복을 위해 양자암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상용화했다.
SK텔레콤의 전송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적용되며 송신부와 수신부에서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생성해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포티넷 IPsec 게이트웨이를 결합해 강력한 암호화와 고성능 IPsec 전송 서비스 제공을 꾀했다.
포티넷은 SK텔레콤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시 전문 엔지니어를 투입해 철저한 사전계획을 수립하고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양자암호 기술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구축된 시스템은 원격오피스와 인트라넷 사내망 간 중요한 OA 정보에 대한 암복호화를 통해 보다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SK텔레콤의 원격오피스 사업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양자암호와 포티넷 VPN장비와의 통합 관리 및 거점오피스 사업 확장을 위해 포티넷 솔루션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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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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