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제너럴모터스(GM)와 소프트웨어-정의 차량(SDV)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편의성과 안전을 위해 자동차의 전자장치가 늘고 있는 현재, 특히 전기차(EV)와 자율주행차의 확산으로 대두되는 개념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다. IT인프라가 소프트웨어 정의(SDx)를 통해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변화한 것처럼 차량도 소프트웨어 중심의 SDV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레드햇과 GM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을 제공하는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GM의 얼티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레드햇의 클라우드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GM의 얼티파이 출시 이후에도 SDV 프로그램 개발을 가속화해 짧은 개발 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레드햇은 2023년에 출시될 GM의 엔드투엔드 차량용 SW 플랫폼인 얼티파이의 단계적 출시에 기여할 예정이다. 얼티파이는 리눅스 기반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정의 기능, 앱, 서비스가 고객에게 무선으로 보다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프랜시스 차우 레드햇 부사장은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를 통해 GM과 협력함으로써 레드햇은 자동차 업계에 오픈소스 시대를 열어 자동차 제조업체, 생태계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콧 밀러 GM 부사장은 “GM은 이제 플랫폼 회사로, 레드햇과의 협력은 얼티파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얼티파이 기능의 핵심으로 레드햇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혁신의 기회가 무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