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가 K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노앤파트너스, KB증권,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에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독자적인 ATI 솔루션 ‘레벨 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는 핵심 3D 인식 기술(SENSR)로 구동된다. 

약 5년간 자체 개발로 구현한 딥러닝(DL) 기술로 악천후에서도 고해상도 인지가 가능하며 독보적인 정확도, 효율성, 안전성을 갖췄고, 특히 기술 레벨5 자율성을 달성해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수백 대의 차량을 군집주행 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타워는 현재 독일 BMW 공장에서 완성차 물류 자율주행에 상용화를 시작했다. 높은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11 자동차OEM 기업 중 9곳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렌터카 차량 및 트럭 운송장과 같은 추가 물류 응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업계 최고의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물류 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는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과 자동차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획기적인 접근 방식은 업계에서 가장 앞선 솔루션으로 인정받은 당사의 3D 컴퓨터비전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며 “자율주행 산업의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 최재웅 이사는 “테슬라를 포함한 글로벌OEM이 자동차 물류에 대해 공통적으로 고비용, 비효율 문제를 가지고 있다”라며 “서울로보틱스는 30조원 규모의 자동차 물류 시장에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늘려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