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개발한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인텔이 최근 출시한 신형 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1a DDR5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공정이 적용된 메모리다. 10나노급 4세대 D램이 인텔의 인증 받은 건 세계 최초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서버용 D램은 CPU와 결합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로 그간 시장에서 주력제품은 DDR4였다.
인텔은 이달 10일 처음으로 DDR5를 지원하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를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주력 제품이 기존 DDR4에서 DDR5로 교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DDR5로 인텔로부터 최신 프로세서(Processor) 호환 인증을 받은 건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시장 수요에 맞춰 DDR5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다운턴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DDR5 인증 과정에서 10나노급 2세대(1y) DDR5 제품에 대한 인증도 인텔로부터 획득했다.
SK하이닉스 류성수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에 맞춰 다수 고객사에게 DDR5를 공급하기 위해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지속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는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텔 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 메모리I/O기술부문 부사장은 “인텔은 SK하이닉스,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와 함께 DDR5가 자사 최신 CPU에 최적화돼 적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해 왔다”며, “사파이어래피즈는 DDR5와 결합돼 데이터센터 서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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