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국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 단말 검증환경 제공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 제조사를 대상으로 5G 단말 검증환경을 제공한다.
KT는 자체 개발한 단말 시험 규격과 시험 시나리오에 맞춰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제공한다. 국내외 표준 진화와 KT 규격 개정에 따라 추가로 개선한 단말 검증환경도 지속 갱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현장에 5G 적용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단말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소 제조사는 검증환경을 제대로 갖추기에는 비용부담이 크고 제약적인 환경에서 시험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양측은 이번 조치를 통해 중소 제조사의 국내 단말 개발 검증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단말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 제조사들은 KT가 제공한 환경에서 단말을 검증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로부터 시험 결과서를 발급받게 된다. 이 결과서는 추후 KT가 해당 제조사의 단말을 도입할 경우 내부 검증 프로세스에도 활용돼 상용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송정수 상근부회장은 “KT와의 협업으로 중소기업들이 신속한 제품 출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KT는 5G 기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 공유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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