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안전성·가변성 3대 핵심 키워드 제시

한영훈 EC랩장(상무)이 전장 디스플레이 부문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한영훈 EC랩장(상무)이 전장 디스플레이 부문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27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미디어 테크데이’를 열고 전장 디스플레이 분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움직이는 가변형(스위블) 디스플레이, 접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홀로그램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기술도 확보한 현대모비스는 기술 차별화를 넘어 ‘테크 이노베이터(Tech Innovator)’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90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에는 14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현장에서 ‘고급화-안전성-가변성’을 키워드로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 디스플레이와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홀로그램 AR-HUD와 25인치 고화질 로컬디밍 HUD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Passenger Interactive 디스플레이 ▲QD Mini LED 디스플레이 ▲Natural 3D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AR-HUD ▲Micro LED 등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Passenger Interactive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고화질, 대형 디스플레이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콕핏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개발 중인 Micro LED, QD Mini LED 디스플레이도 고화질과 긴 수명과 저전력 등의 장점으로 전장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앞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솔루션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에 대한 자체 설계와 검증, 생산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전장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의 핵심인 광학·기구 설계, 품질과 신뢰성 검증, 공급망 관리 등 종합 매니지먼트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전문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자체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사 니즈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전환에 따라 확장성 있는 SW를 기반으로 게임, 스포츠, OTT서비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한영훈 EC랩장은 “현대모비스는 공간에 대한 혁신과 사용자 만족도 향상, 탑승객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며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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