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지국 장비·퀄컴 스냅드래곤 X75 기반으로 구현…1.3Gbps 다운링크 속도 달성
퀄컴테크날러지가 삼성전자와 주파수분할다중통신(FDD) 대역에서 5G 2x 업링크, 4x 다운링크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을 동시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5G 성능과 유연성을 목표로 이어져온 양사 간 기술협력의 결과이자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게 퀄컴의 설명이다.
이번 시험은 삼성전자의 최신 캐리어어그리게이션(CA) 기술을 지원하는 5G 듀얼밴드·트라이밴드 기지국 장비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모바일 폼팩터 테스트 단말기를 연동해 이뤄졌다. 이 시험에서는 200Mbps 업링크 속도와 1.3Gbps 다운링크 속도를 달성했다.
서비스 발전으로 영상 업로드, 화상회의, 소셜미디어 공유, 클라우드 앱 등 업링크 사용량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업링크 용량 확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지만,기존 업링크 CA는 FDD+TDD(시간 분할 다중통신) 또는 TDD+TDD 구성으로 구현돼 한계가 존재했다.
반면 양사가 이번에 구현한 기술은 파편화된 주파수분할이중통신(FDD) 대역을 보유한 이동통신사업자의 유연성을 높여 다양한 시장과 네트워크에서 더 빠른 업로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수닐 파틸 퀄컴 부사장은 “퀄컴의 6세대 모뎀-투-안테나 솔루션은 다양한 소비자 및 기업 이용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커넥티비티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미래 5G 기술의 전 세계적 출시를 목적으로 설계됐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설지윤 상무는 "이번 성과는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의 진일보를 위해 양사가 협력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5G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상의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75는 현재 고객 대상으로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상용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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