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우도를 잇는 해저 광케이블망이 구축됐다. 우도지역에서 통신 서비스 성능이 높아지면서 우도 방문객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KCTV제주방송과 컨소시엄을 이뤄 제주도∼우도 간 약 3.23㎞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컨소시엄 협약 후 4사는 ▲해양 조사와 안전 진단 ▲해역 이용 협의 ▲공유 수면 점용·사용 허가 ▲지역 주민 소통 등을 진행해 최근 제주-우도간 약 3.23km 구간에 해저 광이블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우도지역에 대한 5G/LTE 서비스 용량 확대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이 마련됐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해양·도서 권역의 통신 품질을 지속해서 높이면서 새로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오택균 상무는 “제주-우도 간 해저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대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어 우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터넷·무선 통신 서비스 만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