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인원 구독형 AI컨택센터(AICC) 서비스 ‘SKT AI CCaaS’와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생성AI 서비스 ‘AI 카피라이터’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는 콜 인프라부터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기존 컨택센터에 첨단 AI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 AI챗봇·콜봇, 고객 문의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과 상담 후 대화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술 등이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구축형(온프레미스)과 달리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월정액 구독형 상품으로 필요한 챗봇과 같은 AICC 솔루션만 선택하거나 상담앱 등 일부 기능을 우선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AICC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AI 카피라이터 서비스도 출시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수 초 만에 광고나 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하는 생성AI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서비스명,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등 간략한 정보만 입력하면 효과적인 프로모션 문구를 즉각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월 수 만 건 이상의 광고문구를 생성할 수 있으며 고객사 플랫폼에 즉시 연동 가능한 점, 서비스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현재 사용 중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 문구를 요청하고 제작물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수많은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촉 문구를 직접 제작해야 하는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커머스 업계 마케터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마케팅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AI 카피라이터는 SK텔레콤이 지난 1월 출시한 기업·공공용 생성AI 플랫폼(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광고 문구 제작에 특화시킨 상품이다. 

이규식 SK텔레콤 AI Contact사업 담당은 “업무효율성 제고나 생산성 확대를 위해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AICC나 AI 카피라이터와 같이 기업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