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용 ATSC 3.0 기반 실감 미디어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기술 공개를 통해 미디어·방송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국의 기술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NAB에서 ETRI가 전시하는 기술은 ▲메타데이터 자동생성, 영상 검색 기술 ▲샷 예측·가상 샷 생성 기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북미디지털방송표준화기구(ATSC)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등이다.
먼저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 영상 검색 기술은 미디어사업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메타데이터를 만드는 기술로, 이를 통해 보다 손쉬운 멀티모달 영상 검색이 가능하게 된다.
샷 예측·가상 샷 생성 기술은 다중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가편집본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새로운 구도의 가상 샷을 만드는 기술이다. ETRI는 전문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플러그인 앱 형태로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TSC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미디어(청각장애인용 아바타수어 영상, 시각장애인용 해설 오디오,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이미지)로 제공함으로써 재난정보 접근이 제한된 사람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재난정보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은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환경에서 시청자에게 입체영상 및 촉감을 전달하는 몰입형 실감콘텐츠 서비스 기술이다.
NAB의 회장 커티스 레게이트는 “ETRI가 NAB 2024에서 선보인 미디어 및 AI 서비스 기술은 미래 방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적 기술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ETRI 이태진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이번 NAB 2024를 통해 ETRI 미디어 지능화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미디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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