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잇단 전기차(EV) 화재와 관련해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업계에서는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점검을 내실 있게 수행하고 안전한 전기차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6일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서울 남부하이테크센터를 방문해 전기차 특별안전 점검 진행상황을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일 인천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전기차 화재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내 제작사 및 수입사에 신속히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을 권고해 왔다.
이에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전기차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그 외 제조·수입판매사들도 특별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모든 완성차 브랜드에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이날까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전기차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안전성을 정부가 사전에 인증하는 배터리 인증제와 전 주기 배터리 이력관리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완료하고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박 장관은 “배터리 인증제 시행 전에도 전기차의 제작부터 운행, 검사, 무상점검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전기차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포함해 9월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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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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