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로보틱스 기반 인도 혁신 행보 지원
‘AI서밋 인디아’서 로봇 기업과 긴밀한 협업 강조

이달 24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AI서밋 인디아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달 24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AI서밋 인디아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달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개막한 ‘AI서밋 인디아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집중 조명하고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로보틱스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애드버브, 아티모터스, 오토노미와 같은 인도의 혁신 기업과 협력해 인도 로보틱스 산업 발전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는 강조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까지 산업용과 상업용 로봇 설치 수는 540만대를 돌파하고, 연간 출하량은 1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30년에는 로봇 설치 수가 1,500만대를 넘어서며 연간 출하량 또한 40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속컴퓨팅,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AI 플랫폼 등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로봇 산업에서도 AI 기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에는 X머신, 마차니로보틱스, 드리시티웍스, 앤써로보틱스, 오렌지우드랩스 등이 25개 이상의 로봇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엔비디아 AI 기술과 결합한 차세대 로봇을 통해 산업 자동화,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례로 인도 노이다에 연간 10만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인 봇-버스를 개소한 인도의 로봇 기업 애드버브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과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트윈으로 로봇 테스트·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와 별도로 R&D센터를 인도 노이다에 위치시킨 오토노미는 엔비디아 텐서RT 딥 러닝 추론 라이브러리와 엔비디아 젯슨, 컨텍스츄얼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동적 환경에서 로봇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르

웨이 오슬로에서는 노르웨이 우정청과 함께 혹한의 환경에서 도심 배송을 시험에 나서는 오토노미는 현재 북미, 유럽, 중동 등지의 의료, 소매, 식음료, 전자상거래 배송 시장에서 자율배송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해당 분야의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애드버브 로봇, 아티모터스 셰르파, 오토노미 오토봇2 [사진=엔비디아]
(왼쪽부터) 애드버브 로봇, 아티모터스 셰르파, 오토노미 오토봇2 [사진=엔비디아]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아티모터스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과 엔비디아 젯슨을 활용해 엣지 AI가 적용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셰르파를 개발해 제조·유통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아티모터스의 셰르파는 공장·창고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내비게이션과 첨단 AI를 바탕으로 기존 인프라의 수정 없이 야외를 포함한 거친 산업 환경에서 효율적 운송을 구현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서밋 인디아에서 “로봇 시장의 성장은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전문성으로 유명한 인도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앞서 AI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도 로봇기업들이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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