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지역 27제곱마일 추가, 로보택시 분야 선도력 과시

웨이모 로보택시 [source=waymo]
웨이모 로보택시 [source=waymo]

구글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 주변 27제곱마일을 추가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웨이모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커버리지 확장으로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마운티뷰, 로스알토, 팔로알토 등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게 됐다. IT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샌프란시스코만 남부 지역까지 포괄하게 된 것이다.

웨이모 측은 "웨이모가 시작된 곳이며,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에서 완전자율주행 승차 서비스 개시는 특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지역에서 원활한 자율주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확장 서비스는 웨이모 앱 사용자이면서 해당 지역 우편번호를 보유한 거주자에게만 제공된다. 웨이모는 서비스 확장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사용자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서비스 지역에서 사용될 차량은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EV)인  I-페이스로, 웨이모의 5세대 자율주행 센서와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한다. 

웨이모는 2023년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운행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베이 지역 등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왔다. 다만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아직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까지는 아직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웨이모 측은 "현재 SFO와 서비스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해 베이 지역 전역에서 원활한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에서 주당 20만건 이상의 웨이모 로보택시의 상업 운행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다른 로보택시 서비스 기업보다 앞선 성과다.

최근에는 로보택시 분야 경쟁사인 테슬라의 본사가 위치한 오스틴에서도 웨이모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현재 상업 중인 로보택시로는 웨이모가 유일하며,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연내에 로보택시 운행을 계획 중이다. 아마존이 소유한 죽스(Zoox)도 텍사스주 오스틴과 마이애미에서 시험 운행을 하며 상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