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딥테크 신기술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정보보호 분야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올해 총 100억을 투입해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우수 인공지능(AI) 보안 시제품‧사업화 지원, 한국형 통합보안 개발 시범사업 등을 통해 혁신 신기술 제품‧서비스 개발을 유도하고, 사업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52억원의 예산을, AI 보안시제품‧사업화 지원과 한국형 통합보안 개발 시범사업에 각각 36억원,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2024년부터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실적용 가능한 수요처 매칭을 통해 민간 분야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형 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제로트러스트 3대 핵심 요소(인증체계 강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준수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부합하는 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하며,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자문’을 통해 도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단계별 이행안 수립이 필요한 기업 등에게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AI보안기업 육성을 위해 2021년부터 총 66개 과제를 지원한 과기정통부는 올해 ▲AI 기반으로 보안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보안을 위한 AI’ ▲AI비서 등 AI 활용 서비스에 보안성을 강화하는 ‘AI를 위한 보안’ 분야로 구분해 공모를 추진해 기술력과 잠재력이 큰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형 통합보안 모델 개발 지원은 플랫폼화로 급변하는 글로벌 보안 트렌드에 맞춘 국내 보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민관합동 추진체계(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결성을 주도해 기업간 역동적 협업과 상호연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올해는 민관협업 추진체계 명칭을 ‘한국 보안팀’으로 개편해 기업간 협업의 결과물이 즉시 수출의 핵심 품목이자 상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만들어 국내 보안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안기업 협업과 경쟁력 강화의 마중물이 될 한국형 통합보안 모형 개발 시범사업도 추진해 국내 보안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협업을 통해 수요에 맞는 다수의 보안기능을 통합하고, 보안위협 탐지‧대응과 관리‧운영이 가능한 차세대 통합보안 플랫폼을 개발하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딥시크 데이터 유출 등 생성AI 기술에 대한 보안 위협 증가, 복잡한 업무환경의 내부자 권한 탈취를 통한 횡적 이동 공격 등 디지털 신기술 전반의 보안 위협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보안기업의 협업과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경쟁력 있는 우수한 신규 보안 모형과 서비스가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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