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사내 해커톤 '2025 카페톤 위드 AWS'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카페톤'은 카카오페이와 해커톤을 결합한 명칭으로 카카오페이는 3년 만에 사내 해커톤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카페톤 행사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총 29개 팀, 140여명이 참가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쉽게 설명해 주는 'AI 금융 용어 사전' ▲개인 맞춤형 금융 운세와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는 '금융 상담 챗봇' ▲거래 내역을 AI가 분석해 소비 패턴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자산 관리 서비스' 등이 아이디어로 제시됐다.

카카오페이는 아이디어의 차별성과 AI기술의 활용도, 서비스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팀씩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AI 회의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콜라비’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카카오페이 내부 용어를 학습한 AI가 오디오 타입에 맞는 최적화된 스크립트와 회의록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다.

최우수상에는 사용자의 거래내역을 토대로 하루를 요약하는 이미지를 생성해 기록해 주는 서비스가, 우수상에는 얼굴인식과 고객의 나이·성별·선호음식 등의 정보를 토대로 한 새로운 AI키오스크 결제시스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카카오페이는 수상한 아이디어들의 실제 서비스 적용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김동용 카카오페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행사는 카카오페이 크루들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AI기술 역량 강화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