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제 시스템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안전관제 시스템 ‘AI비전인텔리전스’를 코오롱글로벌의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해 실증한 것이다. 

AI비전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위한 개념검증(PoC)은 국내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글로벌·리벨리온·위시 등과 함께 4사 컨소시엄 형태로 PoC를 진행해 건설 현장에 특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완성하고 현장 검증까지 완료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제공한 CCTV 영상과 건설 현장 운영 데이터 기반의 현장 맞춤형 기능 요구사항 수립과 시스템 점검을 바탕으로 코오롱베니트 AI솔루션센터 GPU 기반의 데이터 학습과 리벨리온 AI반도체가 적용된 NPU 서버로 추론력을 높여 정교한 멀티(시각+언어) 구조의 AI 모델을 완성한 것이다.

위시는 시각·언어 정보를 동시 출력하는 현장 CCTV 안전 관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했다. 

AI비전인텔리전스는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신호수 배치유무 ▲중장비 접근 등 건설 현장에서 탐지된 시각적인 위험 정보를 언어적 알림 문구로 바꿔 현장의 위험 요소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 향후 건설 현장의 사고 예방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베니트는 AI비전인텔리전스 사업화를 통해 AI 활용을 대중화하는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 사업 성장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는 AI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함께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코오롱베니트에서 AI R&D팀 이승재 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고객의 사업 효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AI 기술을 대중화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성을 높이는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며, "우수 기술력을 가진 국내 선도 기업들과 기술력을 연계해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