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전문기업 지이브이알(GEVR)과 전기차(EV)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를 위한 상호 간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EVR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핵심인 열폭주 현상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소방·안전 스타트업이다.

친환경적이고 저온에서도 성능이 유지되는 특수 소화약제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이를 적용한 소형 소화기, 자동형 관통살수 장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자체 개발·상용화해 지난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 자동차 제조사, 물류·금융 기업 등에 화재 대응 장비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서울시 20여개 자치구에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GEVR의 특화된 전문 기술력과 한컴라이프케어의 자체 기술력 및 전국적인 영업망 등 시장 영향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존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에 GEVR의 전문 기술을 접목해 제품군을 강화하고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향후 소방장비의 인증·검증·실증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류창고, 지하주차장 등 전기화재 위험이 있는 모든 환경에 적용가능한 스마트 소방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 중심의 스마트 소방 솔루션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제휴와 AI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미래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