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장관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 기업 최고경영자(CEO), 최고보안책임자(CISO)와 연석회의를 열고 정보보호 강화를 당부했다.
2일 과학기술자문회의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최근 주요 기업에서 연이어 발생한 보안 침해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주재한 배 장관은 “최근의 사이버 침해사고는 단순한 장애 수준을 넘어 국민의 경제적 피해와 국가 신뢰 저하로 직결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플랫폼 기업 CEO와 CISO에게 자사 핵심 서비스와 정보자산에 대한 보안점검을 강화하고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기업을 운영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에서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배 장관은 “이번 논의가 단순한 당부 차원을 넘어 기업 경영진이 직접 정보보안 현안을 점검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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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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