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KT가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 회원사와 5G의 미래상을 담은 ‘5G 진화를 위한 백서(5G Evolution White Paper)’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백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MWC 상하이 2021(MWC Shanghai 2021)’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GTI 서밋의 일정에 맞춰서 발간됐다.

GTI에는 상임위원사 및 운영위원사인 KT를 비롯해 보다폰,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KDDI, 바티에어텔 등 세계 139개의 통신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KT는 백서에서 KT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AI 적용, 주파수 활용 극대화, 위성통신과의 연계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용화 초기단계인 5G 기술이 중간 단계로 발전하는 데 따른 업링크 속도 향상과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개선, 기존 5G 주파수 대역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52.6GHz 이상 대역폭의 활용 가능성 등 핵심 기술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네트워크, 실내 커버리지 향상 기술, 고정밀 실내 측위에 기반을 둔 사물 추적 방식, 웨어러블, 헬스케어,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신성장 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기술 조건도 소개했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백서를 통해 5G 기술 발전이 가져올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5G 상용화의 경험과 진화된 5G 기술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