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가 우크라이나 정부기관과 대형 은행들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와 서방국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달 중순에도 우크라이나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기관 웹사이트 70여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외교적 해결 노력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DDoS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분쟁이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 일부 병력이 복귀 중이라는 주장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략커뮤니케이션&정보보안센터는 우크라이나 국군 웹사이트와 우크라이나의 브라이벗뱅크, 오스카드뱅크 등도 표적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이벗뱅크는 DDoS 공격을 받은 적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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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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