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글로벌 설문조사…비대면∙비접촉 생활, 뉴 노멀 인식
VM웨어가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이 기술과 디지털 미래에 대해 높은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VM웨어가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VM웨어의 ‘디지털 프론티어 4.0’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응답자들은 조사 대상인 다른 국가에 비해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이점을 더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디지털혁신으로 가능해진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비대면∙비접촉 생활을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있다.
생활 속 디지털 경험의 증가에 대해 우리나라의 응답자들은 전세계 평균인 52%에 비해 더 높은 62%의 기대를 보였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기술이 경제 성장과 지역사회의 웰빙을 실현할 것이라고 믿는 비율(65%)도 전세계 평균(62%) 대비 높게 나타났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았다. 국내 응답자의 72%는 기술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데 기술이 장애물이 아닌 도움이 되었다고 믿었다.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이 시민과 사회의 안녕을 증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데 전세계 다른 지역 응답자 평균(57%)보다 더 높은 비율(64%)로 동의했다.
나아가 국내 응답자의 절반(50%)은 자녀를 학교에서 픽업해 집으로 데려다 주는 완전 자율주행차량 운영에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냈으며, 32%는 의사들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그들의 기대 수명과 미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시야를 제공하는 신체 디지털 복제품을 갖기를 기대했다.
또 36%는 식료품 쇼핑을 지능형 기술에 맡기고 음식과 음료를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는 통제권을 주겠다고 답했으며, 40%는 기술 기반의 자금 관리가 조기 퇴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비대면 생활도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금융서비스의 대면 교류는 거의 끝났다는 것에 동의했고, 46%는 은행이 신청 서류 서명 또는 새 카드 수령을 위해 지점에 직접 방문하기를 요구한다면 차라리 다른 은행이나 금융회사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인은 병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영상을 통한 의료상담을 1차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전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태도(32%)를 나타냈으며, 계산대가 없는 비대면 매장 이용에 대해서도 47%가 기대를 표시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47%가 메타버스와 같은 몰입형 가상세계가 무엇인지 이해한다고 답한 가운데 39%가 메타버스가 미래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변해 글로벌 평균(27%)보다 훨씬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여가시간이 주어진다면 실제 세상보다 메타버스에서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한 비율도 평균(23%)에 비해 높은 수치(24%)를 기록했으며, 메타버스가 단기적인 과대광고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은 글로벌 평균(27%)보다 국내 응답자가 훨씬 낮은 수치(19%)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응답자들은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높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으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관심 부족도 드러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들은 기술에 대한 가장 큰 두려움으로, 사생활 침해(19%)와 데이터 손실(14%)을 꼽았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가장 많은 비율이다.
또 투표소에 갈 때 투표자 등록을 하기 위해 생체 인식 스캐너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덜 긍정적이었고(19%), 범죄 활동을 예방하기 위해 생체 인식 스캐너와 카메라를 사용해 낮은 수위로 지속적인 주변 감시를 이행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도 낮았다(20%).
카메라와 센서 네트워크 등의 스마트 시티 기술을 통해 주차, 교통, 에너지 사용 등의 공공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것에 대해 전체 평균(21%)보다 낮은 약 14%만이 기대된다고 답변했으며, 적대 국가의 잠재적인 데이터 도용에 대해 더 많은 우려를 드러냈다.
온라인 사생활 보호를 위한 행동에서는 한국인 응답자의 24%만이 모든 쿠키를 허용한다고 답변해 전체 평균(30%)보다 낮았고, 더 나은 경험 제공을 위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검색엔진을 선택하는 비율 또한 25%에 불과해 평균(30%)보다 낮았다.
그럼에도 55%는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소셜 미디어에 개인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반면 탄소배출에 대한 관심은 낮아 20% 이상이. 동영상 몰아 보기, 온라인 쇼핑, 항공 여행, 음악 스트리밍 등 일상 활동에 따른 탄소 발자국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영향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10% 가까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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