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와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 [사진=현대오토에버]
(왼쪽부터)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와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 개발자들이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차량 SW 품질 혁신을 위한 가상 검증 기술 관련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10개의 온라인 세션을 통해 현대오토에버 개발자의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은 키노트 발표를 통해 차량 제어 SW의 가상 검증 기술과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가상 검증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가상 검증 기술은 차량과 시스템, 제어기를 가상화해 가상주행 환경, 검증 툴 등을 제공해 기능별 검증, 기능 간 연계 검증, 시스템 단위 검증을 하드웨어(HW) 없이 가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SW 비중이 늘어나고 복잡성이 증가하며 SW 품질 검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검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물 제어기·차량 기반 검증에 비해 다양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더 많은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진행속도를 가속할 수 있어 품질 검증 범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김성운 상무는 가상 검증 기술에 대해 “SDV 시대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차량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가상 검증 플랫폼을 통해 그룹의 차량 SW 품질을 끌어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사의 가상 검증 플랫폼이 센서 모델, 가상 제어기, 액추에이터 모델, 차량 동역할 모델, 도로 환경 모델 등 가상 검증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가상화해 통합 시뮬레이션으로 각 요소 자체와 요소 간 상호 작용에 이상이 없는지 검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은 이번 발표에서 다양한 테스트 시나리오의 데모 시연을 통해 가상 검증 플랫폼의 활용이 차량 소프트웨어 품질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키노트 발표 외에도 10개의 온라인 세션을 통해 차량 안팎의 SW 개발 노하우도 공유했다. ‘차량 전장 SW 플랫폼에서의 CI/CD 적용 사례’, ‘MSA 아키텍처 기반의 디지털키 글로벌 서비스 전개 사례’ 등 최신 개발 트렌드를 반영한 개발 사례가 많은 개발자의 관심을 끌었다.

또 ‘BLDC 모터 정밀 제어 솔루션 개발’과 같이 차량 전동화를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개발, ‘멀티호스트 시스템에서의 시간 동기화 연구’와 같이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 제어기를 위한 개발 사례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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