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UAM 선도기업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K-UAM 실증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비에비에이션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앞선 UAM 기체 인증을 진행하는 UAM 항공기 분야 강자다.
이 회사가 제작한 UAM 항공기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중에서 가장 먼 거리를(249km/1h 17m) 가장 빠르게(330km/h) 비행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 참여한다.
조비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UAM 실증 초기부터 독보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UAM 상용화를 선도하는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SK텔레콤과 국내 실증사업에 참여해 항공기 공급부터 운항 노하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주요 경영진은 이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조벤 비버트 CEO, 에릭 앨리슨 부사장 등 조비 에비에이션 핵심 경영진과 만났다.
양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이후 한국 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구체적으로 UAM 서비스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조비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때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초기 UAM 수요를 발생시킬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과 항공기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조기 확보 등을 논의했다.
양사는 올해 8월 본격 시작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용기준이 마련되면 지속가능성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본격 협업 2년차를 맞은 양사가 한미 UAM 협업의 가교역할과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보잉코리아, 상용기·우주비행체용 리눅스 플랫폼 개발
- ‘탄소감축 행동’ 내건 SK, CES 전시관에 3만 인파
- 미래 모빌리티 시대 준비…국토부, 연내 조직개편 완료
- SKT ‘UAM 연동 기술’, ITU-T SG 11 표준과제 승인
- 파블로항공, GS칼텍스와 모빌리티 사업 협력…MOU 체결
- KT, 교통안전공단과 모빌리티 혁신 협력…EV·UAM 기술·신사업 ‘맞손’
- 모라이, ‘커머셜 UAV 엑스포’ 참전…모라이 심 에어 공개
- KB국민은행, 티맵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 단행
- 네이처모빌리티,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 롤스로이스·현대차, AAM 기체 탑재할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 ‘맞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