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가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현대, 기아의 커넥티드카 차세대 인포테인인먼트(IVI)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웹 솔루션 기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30일 오비고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 생산될 현대차그룹의 모든 커넥티드카에 오비고 웹 솔루션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가 탑재될 예정이다. 오비고의 웹 솔루션은 국제표준기술(W3C) 및 산업표준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대차그룹은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기업들의 콘텐츠가 자동차로 유입될 수 있도록 체결한 업무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중에 국내 토종 OTT인 ‘웨이브’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고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 협력사인 현대모비스, LG전자와 웹 솔루션 양산 계약 체결을 마친 상태”라며 “올해 2분기 출시예정인 2세대 디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차량용 웹 솔루션 기술 탑재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차량용 웹 브라우저와 앱 프레임워크, 상용 플랫폼과 시스템통합(SI) 개발 역량을 보유한 오비고는 관련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오비고에 약 72억원을 들여 지분 5%를 확보, 관련 시장에서 협력하고 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20년 간 임베디드 및 차량 분야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웹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 차량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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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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