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자회사 ‘트라이나믹스(trinamiX)’가 운전자용 생체인식 카메라 기반의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Driver Identification Display, DID)를 이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 현장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콘티넨탈과 공돌 개발한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는 비접촉식 보안인증을 통해 위조와 도난을 방지하는 차량 내부용 디스플레이다.
운전자의 생체정보를 통한 인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동이 켜지는 것을 방지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유, 통행료 지불, 앱스토어 결제 등 디지털 서비스 접속도 가능하다는 게 트라이나믹스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통합 안면인증 기능은 생체정보인 피부인식 기술이 결합된 트라이나믹스 자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기술은 인간의 피부를 인식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사진이나 3D 형태의 실리콘 마스크 등을 사용한 위조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인증 솔루션은 생체 보안 인증 표준 FIDO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C(Level C)을 획득했다.
폰 히르쉬하이트 콘티넨탈 UX 사업본부 총괄은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는 보안과 편리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며 “이 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 운전자 인증, 안전한 디지털 결제, 카메라 모니터링 이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업계 최초로 하나의 효율적인 패키지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윌프레드 에르메스 트라이나믹스 소비자가전 북미·유럽지역 사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트라이나믹스의 안면인증 솔루션이 적용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트라이나믹스의 안면인증 솔루션이 컨티넨탈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과 만나 차량 내부 인테리어에 완벽히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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