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용 AI가속기·하이브리드 전차 기술 등 심의
정부가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AI가속기 반도체, 미국 에이브럼스X를 능가하는 하이브리드 전차 등을 2025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연구소·대학 등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 신규 R&D 사업과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초격차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실패를 무릅쓰는 혁신도전형 연구에 10% 이상을 투입한다. 개별기업 단위 보조금 지원은 중단하되 AI활용,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등 산업별 공통핵심기술 위주로 투자한다.
세계 최고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신진연구자들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강화한다.
이러한 5대 투자방향에 맞춰 수요제출된 106개의 신규사업 중 62개 사업을 선별하고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12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아울러 그간 프로젝트팀, 분야별 PM그룹, 초격차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총 341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수립한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랩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프로젝트의 미션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별 세부기술과 단계적 목표, 연도별 추진과제, 인프라·표준 등 기반 지원을 반영했다.
이번 로드맵에는 ▲주력 산업 맞춤형 온디바이스AI 반도체 ▲미래차용 차세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로봇 8대 핵심 기술 ▲AI 자율제조 통합 솔루션 ▲군용 위협탐지·대응 AI 무인로봇 개발 등 5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카이스트(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성지현 교수를 새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강경성 1차관은 “2025년 산업·에너지 신규 R&D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혁신연구와 파급력 있는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R&D에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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