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오토메이션 도입, 전세계 확장 예정
멀티모달·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등 업그레이드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지멘스DI)가 산업 환경에서 엔지니어링을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지멘스 인더스트리얼코파일럿’의 새로운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지멘스 인더스트리얼코파일럿은 자동화 엔지니어링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생성AI 기반 솔루션이다.
지멘스DI는 "인더스트리얼코파일럿의 멀티모달 기능과 에이전트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엔지니어에게 더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오퍼레이션용 인더스트리얼코파일럿은 온프레미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돼 데이터 보안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쟁 심화와 숙련 인력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산업 현장은 생성AI 도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까지 개발자의 75%가 생성AI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23년 초 10% 미만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멘스DI는 글로벌 고객사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티센크루프오토메이션엔지니어링은 전기차(EV) 배터리 품질 검사 장비에 엔지니어링용 코파일럿을 통합했으며, 2025년부터 글로벌 단위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 코파일럿은 티센크루프 엔지니어들의 TIA 포털 프로젝트 개발, PLC를 위한 구조화된 제어언어(SCL) 코드를 보다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WinCC Unified에서 기계에 대한 HMI 그래픽을 생성함으로써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작업을 줄이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혁신을 촉진할 방침이다.
롤프 귄터 니베르딩 티센크루프오토메이션엔지니어링 CEO는 “지멘스와 오랜 협력을 통해 복잡한 프로젝트를 더 짧은 시간 안에 구현할 수 있었다”며 “인더스트리얼코파일럿을 전반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우리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지멘스 스마트 공장에서도 납땜 장비에 오퍼레이션용 코파일럿이 도입됐다. 오퍼레이션용 코파이럿은 오류 메시지를 자연어로 변환하고 관련 문서, 매뉴얼, 예비 부품 목록을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하며 업무 효율성 개선을 지원하며 온프레미스 시매틱 산업용 PC(IPC 1047E)와 함께 제공된다.
지멘스DI는 "오퍼레이션용 코파일럿은 제조 현장에 있는 작업자들이 기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유지보수, 오류 처리, 성능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멀티모달 기능은 이미지를 분석하고 해석하며,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를 통해 다양한 작업에서 생산성 개선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링용 코파일럿은 전기 설계를 위한 ECAD 문서의 수동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감지·변환·주석을 추가하며, 이를 TIA 포털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이너 브렘 지멘스DI 공장자동화 부문 CEO는 “지멘스의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성AI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산업 등급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자동화 엔지니어링 분야의 혁신적인 파트너로 고객의 혁신, 생산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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