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지멘스DI)가 'CES 2025 현장'에서 소니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 간 이번 협력은 차세대 몰입형 엔지니어링을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 확산 선도를 목표로 한다. 

양사는 지멘스의 제품 엔지니어링용 NX 소프트웨어와 소니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결합해 혁신적인 몰입형 엔지니어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XR HMD(SRH-S1)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소니의 고화질 1.3형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독점적인 렌더링 기술을 통해 3D 물체를 사실적으로 실시간 고화질 렌더링할 수 있다.

지멘스DI는 이달 말 업데이트를 통해 소니 HMD 제품에서만 작동하도록 개발된 NX 이머시브 엔지니어링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니 HMD와 크리에이티브 컨트롤러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NX 이머시브 디자이너는 엔지니어가 추가 준비나 소프트웨어 없이도 NX에서 자체적으로 그래픽이 풍부한 3D 제품 모델 중심 상호 작용, 조작, 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여러 참가자와 함께 공동 작업과 원격설계 검토를 지원하는 NX 이머시브 콜래브레이터로 원활한 설계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설계 협업과 검토 세션을 호스팅하기 위해 지멘스의 클라우드 기반 NX X가 필요하며, 참가자는 로컬 VR 또는 데스크톱 뷰를 사용해 광범위한 협업 옵션에 참여할 수 있다. 

밥 호브록 지멘스DI 제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은 “소니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의 강력한 기능을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설계자, 엔지니어, 제조업체 커뮤니티에 제공하게 됐다”며 “이로써 고품질 3D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업을 지원하고, 안전한 관리 환경에서 중요한 3D CAD 데이터를 직접 공동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