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인드가 미국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옵토마인드는 특허 받은 광엔진 기술을 보유한 국산 초고속 광트랜시버 기업으로, 200Gbps~800Gbps 트랜시버 시장에서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광학 트랜시버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다. 허나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글로벌 기업이 국내 광학 시장을 주도해 왔다.

옵토마인드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국산 광트랜시버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공급에 성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옵토마인드는 가온글로벌을 통해 대형 CSP인 N사와 400G/800G 트랜시버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비롯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수의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옵토마인드는 AI기술이 점차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모델의 대규모 학습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고성능 네트워크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초고속 광 트랜시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은 물론 빠른 납기와 안정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토마인드에 대한 강점이 한층 부각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옵토마인드의 국내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가온글로벌의 권오정 전무는 “2~3년 전 국산 트랜시버 사용을 주저했던 국내 고객들도 이제는 국산 제품을 신뢰하면서 옵토마인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옵토마인드는 국산 초고속 광 트랜시버 제품에 대한 국내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AI와 HPC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면서 광학 기술의 최적화와 1.6Tbps 이상을 지원하는 차세대 트랜시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블랙웰 등의 AI 신제품 출시에 맞춰 차세대 AI 네트워크 시장으로 입지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