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AI·테라급 광모듈·광무선통신 등 개발로 지역산업 활성화

광무선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ETRI 연구진. [사진=ETRI]
광무선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ETRI 연구진.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가 호남권 지역산업 기반 ICT·AI 융합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TRI 호남권연구본부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호남권 지역산업기반 ICT융합기술 고도화지원사업’을 수행했다. 

호남권 지역산업기반 ICT융합기술 고도화지원사업을 통해 ETRI는 기술이전 23건, 기업지원 매출 발생 효과 568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설비의 예지관리·최적화를 위해 실시간 CPS 정확도 97.3%를 갖는 수명 예측 솔루션과 물리 기반 인공신경망을 포함하는 에너지설비 CPS AI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AI 모델 추론속도를 기존 대비 35배 향상시킨 CCTV 영상 분석기술은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통해 11억원의 매출을 창출했으며, 전남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정신건강 상태판별 기술은 심신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사업화돼 1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필요한 광통신 산업을 위해서도 레이저로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광무선 통신 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 제조사와 협력해 700㎛ 이상 두께와 60GHz 이상 주파수 대역폭을 갖는 데이터센터용 테라급 광통신 부품을 개발해 테라급 광통신 부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TRI 호남권연구본부 강현서 본부장은 “지역산업연계 ICT·AI 융합기술 R&BD를 통해 기존 주력·협력산업의 혁신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개발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역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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