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을 총 1,080억원 규모로 결성하고 내년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이번 조치로 벤처투자가 부족한 지역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결성된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은 2020년 1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투자를 진행한 260억원 규모 지역산업활력펀드의 후속 펀드다.
지역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대 등 그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펀드에는 없었던 지방정부의 공동출자 등을 통해 기존보다 4배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 조성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은 비수도권 시·도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에 펀드의 6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공동출자자로 참여한 지방정부가 지정한 첨단산업에 우선 투자한다.
전남·경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등, 전북은 이차전지(배터리), 충남은 모빌리티 등 지역 소재 첨단산업 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투자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부 연구개발(R&D) 전담은행이 운영하는 혁신기관 전용 저금리대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R&D 역량강화 컨설팅, 산업부-교육부 간 협업사업인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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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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