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기고를 통해 우리는 디지털혁신(DT)의 여정에서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와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글에서는 디지포머싸스랩의 첫 번째 고객사인 화장품 플랫폼 기업인 씨티케이코스메틱스(CTK Cosmetics)의 DT 성공사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수요자-공급자를 연결하는 화장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1~2년간 회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통해 화장품 개발-유통의 범주를 넓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화장품 업계의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표하고 단계별로 한 걸음씩 D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SMB)이 그러하듯 경영진의 의지는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도움을 위해 디지포머싸스랩은 아래와 같은 방법을 제안했다.

1. CDO Concierge : 중소·중견기업의 특성상 디지털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최고디지털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 CDO)가 없다. 이를 주 1회 고객사의 경영진과 함께 디지털 과제에 대한 코칭과 우선순위를 설정, 구체화하는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비용 및 시간의 최적화를 달성했다.

2. Digital Workplace : DT의 시작,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 툴을 통해 변화하는 것으로부터 출발.

3. Digital Workforce : 일하는 임직원 행동의 변화를 디지털 툴을 통해 진행하는 과제를 제안.

4. Digital Business : 관련 산업계에서 진정한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도입 단계, 세일즈 툴킷(Sales tookit) 제안.

씨티케이코스메틱스와 디지포머싸스랩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얻은, 각 단계별의 성과는 아래와 같다.

- CDO Concierge : 고객의 디지털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장애물은 무엇인가? 과정을 통해 각 다음 단계를 추진하는 최적화된 디지털화(SaaS/Platforn)에 대한 개념검증(PoC) 및 선정, ROI/TCO 관점에서의 효과 분석 및 경영진 의사결정의 가속화

- Digital Workplace : 내부의 업무방식 변화, 현재의 문제점을 변화하는 프로세스 정립, 글로벌 협업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Workspace와 업무처리 방안을 변경하면서 효율성 증대

- Digital Workforce : 폐쇄화(Silo)된 부서간의 업무를 수평적인 프로세스로 재설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이를 간소화한 프로세스로 재디자인하고 이를 구현하면서 전사적 가시성 확보, ‘일인 일 대시보드’로 누구나 회사의 일하는 상황을 모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함.

- Digital Business : 오프라인 중심의 비지니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노-코드(No code)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세일즈 툴킷, 흩어져 있는 내부 자산을 플랫폼 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구축, 최종적으로 Digital Workplace+ Digital Workforce + Digital Business 연계성 강화

DT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원한다면 아래의 항목에 주목하라.

- 시작은 ‘Must Top to Down’이다. CEO의 확보한 의지와 ‘디지털문화’를 구축하라. 
- 태스크포스(TF)의 리더는 최고경영자 본인임을 잊지말라.
- DT를 그저 ‘하나의 프로젝트’로 생각하지 말라. DT는 끝이 없는 긴 여정이다.
- 내부 임직원의 의지와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라.

글 : 이 영 수 / 대표(CEO) / 디지포머싸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