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매출 80% 기술·인력에 재투자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전무, 장범식 리더 [사진=네이버]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전무, 장범식 리더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대규모 투자와 원천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자와의 격차를 줄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시장 탑2 자리를 굳히고 아태시장 탑3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사업총괄(전무)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 소프트웨어(Saas), 하이브리드클라우드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적 차별점이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클라우드 사업을 개시한 네이버클라우드는 22개의 상품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8배 이상 확대해 18개 카테고리, 189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히 상품 수 증가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갖추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고객이 처한 어떤 상황에도 구성 가능한, 가장 확장성이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창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핵심가치는 검색, 쇼핑, 메신저, 동영상, 게임 등 인터넷상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네이버의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의 솔루션에 접목, 어떤 산업군 고객사도라도 최고 수준의 IT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임을 확실히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원천기술’과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장범식 PaaS 서비스 개발 리더는 “클라우드 도입이 일반화되면서 이제는 PaaS의 완성도 및 진정한 클라우드네이티브 환경의 구축여부가 클라우드 사업자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며 “국내 사업자 중에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PaaS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목표달성을 위한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적인 투자와 함께 3배 이상의 인력을 확충했고,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확보를 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 세종’ 구축에 나서고 있다.

장범식 리더는 “2023년까지 연 매출의 80%를 기술과 인력에 투자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시장에서 탑2, 일본·동남아지역에서 탑3 사업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글로벌 강자로서의 보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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