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세컨즈의 주행 데이터 수집 장비 '자이로'. [사진=쓰리세컨즈]_
쓰리세컨즈의 주행 데이터 수집 장비 '자이로'. [사진=쓰리세컨즈]_

쓰리세컨즈는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테크노링'에 첨단 관제시스템과 R&D 데이터 수집 기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쓰리세컨즈는 카이스트(KAIST) 출신의 레이서들이 창업한 주행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다. 관제 시스템과 함께 타이어 개발에 필요한 R&D 데이터 수집 기술을 통합한 관제·주행 분석 소프트웨어 ‘팀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했다. 

팀솔루션은 차량의 움직임과 다양한 내부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축구장 약 176개 크기에 육박하는 테크노링 주행시험장에서 테스트 중인 모든 차량을 직관적인 UI를 통해 단 하나의 모니터로 관제가 가능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특히 쓰리세컨즈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자이로’ 장착만으로 차량의 위치와 거동, 내/외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테스트 차량의 관제시스템은 수많은 장비 설치가 요구되지만, 이를 자이로 장착만으로 완료할 수 있게 함으로써 차량 테스트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이다.

데이터 정밀도도 한층 높여 쓰리세컨즈는 1/1000초의 정밀도를 요하는 프로 레이싱 현장에 적용된 솔루션을 테크노링 관제센터에 적용했다. 단순 위치추적을 위한 기존 관제시스템과 차별화된 고정밀 주행 데이터를 제공해 수집된 데이터를 곧바로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쓰리세컨즈는 설명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쓰리세컨즈의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자동 분석되고, 시각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핸들링, 제동, 내구 테스트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춘 리포트 자동 생성도 가능하다.

한편 쓰리세컨즈는 데이터 수집을 통한 레이서들의 경기력 향상 솔루션과 관제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의 테크니컬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자율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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