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칩 수주 증가 대응, 스마트팩토리 투자 확대
아이에스시(ISC)가 약 450억원 규모의 베트남 사업장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베트남 공장은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생산거점이다.
아이에스시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AI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금은 공장 증설과 함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시는 2020년 베트남 사업장 신설 이후 초정밀 자동화 조립 공정 도입 및 공장 설비 현대화 등 베트남 사업장에 투자를 이어왔다. 유지한 아이에스시 공동대표는 선임 후 첫 행보로 쩐 쭈이동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과 만나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이에스시와 베트남 빈푹성 정부는 지난 2일 SKC 광화문 사옥에서 투자협정식을 열고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이에스시는 투자협정식을 통해 베트남 내 반도체 테스트 소켓 생산 인프라 확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고 향후 베트남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AI반도체 시대의 도래에 맞춰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사업장을 아이에스시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성장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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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