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IT 쇼핑의 시대 ⑮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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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경쟁사를 아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출발은 스마트 기기의 탄생이었고, 스마트 기기가 탄생하면서 ‘소셜’이라는 것이 탄생했다.

소비자의 경험이 제품과 서비스의 선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된 셈이다.

“디지털 시대란 무었인가?”

해외의 많은 유명한 사람들, 매체들이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결국은 ‘소프트웨어(Software)’, 즉 소프트웨어로 표현된 디지털 비지니스, 디지털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하나(단독)의 회사가 독자적인 성공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심지어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신설 기업이 기존의 비지니스를 약화시키고,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기업이 새로운 경쟁자를 넘어서 기존의 비지니스를 위협하는 일을 쉽게 본다.

2010년부터 새롭게 뜨기 시작한 디지털 기업, 디지털 혁신의 사례는 새로운 비지니스의 판도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새로운 고객의 폭잘적 반응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혁신의 시대에 기업 혼자 새로운 디지털 기업으로 변화하는 것은 어려운 시대이다. 

최근 고객의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비지니스가 성공적인 결과를 우리는 자주 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의 비지니스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는 상태에서 고객사 CEO는 파트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디지털 플랬폼을 통해 비지니스를 변화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렇다면, 내부의 IT요원을 충원하여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것인가? 아니면 이러한 일을 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어 볼 것인가를 고민해야만 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필자의 회사(디지포머싸스랩)를 파트너로 선정해 3개월만에 최신의 트렌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의 비지니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공적인 사례를 경험했다.

멋진 구독형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스타트업의 사례도 있다. 기존의 비지니스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 도전과제의 해답을 찾아야만 했다.

“기업의 의사결정을 하는 프로세스도 기존의 구축형 SW와 다른 상황에서 이 제품을 어떻게 프로모션할 것인가”를 고민한 개발사 대표는, SaaS 마켓 플레이스(SaaSLab)를 운영하는 필자의 회사와 새로운 방식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디지털 시대에는 이처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영역”과 “다른 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같이 융합(Hybrid)한 협업은, ‘특별한 것이 아닌 평범한 것’이다.

이영수 디지포머싸스랩 대표
이영수 디지포머싸스랩 대표

대기업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지만 중견·중소기업(SMB)은 이런 일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인력의 채용도 어렵고, 시간을 맞추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 것이다.

최근 많은 기업의 CDO 컨시어즈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다.

과거의 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아마 중견·중소기업의 생존은 점차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새로운 경쟁사는 어디서든지 탄생할 수 있다. 지금도 새로운 경쟁사가 어딘가에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업종과 산업을 넘어 디지털혁신은 이제 모든 기업의 아주 중요한 생존과제가 된 셈이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기업과의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다.

찾아보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업도 많다. 국내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 또한 이와 비슷한(?) 고민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대형 SI업체들 또한 이러한 협업 파트너가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이달, 영국의 버진그룹(Virgin)의 회장이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항공사 사장은 왜 우주여행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을까?

새로운 경험과 성취를 쟁취하는 것,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한 창조적인 경험, 영감이 필요했을 것, 그리고 그것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세상은 변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나와 다른 이들과 협업해야 하는 것, 이는 디지털 시대의 중요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글 : 이 영 수 / 대표(CEO) / 디지포머싸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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