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특허기술 적용, 안정성·보안성 강화
KT가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정의(SDx)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을 개발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Q-SDN은 중앙에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통합으로 감시-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2010년부터 축적한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을 양자암호네트워크 제어에 적용했다고 KT는 설명했다.
이외 인공지능(AI) 해킹탐지, 자동복구, 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자체 개발한 12개의 특허기술도 적용하면서 안정성과 보안성도 강화했다고 부연했다.
양자암호키가 부족한 구간에 양자키 경로를 실시간 재설정하거나 해킹이 발생하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키 삭제와 해킹 구간 우회제어 등 보안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Q-SDN은 이종 장비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KT가 고유 표준으로 제정한 TTA의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표준과 KT 주도로 ITU 국제표준으로 완성한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도 반영했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2021년 디지털뉴딜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자동화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적용했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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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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