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인수 방식으로 단행, DT 프로젝트 2단계 구현 ‘맞손’

디지포머싸스랩이 씨티케이(CTK)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디지포머싸스랩 이영수 대표, 씨티케이 최선영 공동대표 [IT비즈뉴스(ITBizNews) DB]
디지포머싸스랩이 씨티케이(CTK)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왼쪽부터) 디지포머싸스랩 이영수 대표, 씨티케이 최선영 공동대표 [IT비즈뉴스(ITBizNews) DB]

디지포머싸스랩이 씨티케이(CTK)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지분인수 방식으로 단행됐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돈독히하며 디지털전환(DT)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니어 스타트업’을 표방하는 디지포머싸스랩은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20년 6월 설립됐다. 

인포매티카, 세일즈포스닷컴, 오라클 등 굵직한 글로벌 IT기업에서 한국 비즈니스를 맡아왔던 이영수 대표가 주축으로 구성돼 기업이 DT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겪는 여러 이슈를 해결하며 디지털화를 돕는 컨설팅·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디지포머싸스랩은 씨티케이가 지난해 추진해 온 DT프로젝트를 추진, 모든 자산을 디지털화 하고 팀 조직 내 디지털 협업 툴을 도입, DT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씨티케이는 화장품 개발에 있어 영업, 포뮬러 개발, 패키지 개발, 디자인, 물류 등 다양한 내부팀의 협업이 필수인 업무구조를 디지털 인프라로 구현했다. 올해 3월에는 디지털 뷰티 풀서비스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CTKClip)’을 론칭, 운영 중이다.

디지포머싸스랩은 씨티케이의 DT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폐쇄화(silo)돼 있던 데이터를 공유하고 가치/비가치 데이터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약 5TB 분량의 데이터를 포함, 모든 자산을 디지털화했다. 기업문화를 재정립하고 일하는 방식과 업무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일하면서 유연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연관기사>
☞ [DT프로젝트 A to Z] “코스메틱 마켓플레이스는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까?”

씨티케이 최선영 대표는 “다수의 기업이 DT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화장품 업계는 속도가 느린 것이 사실”이라며, “디지포머싸스랩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기에 빠른 속도로 DT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씨티케이 디지털 뷰티 풀 서비스 플랫폼 '씨티케이 플립'
씨티케이 디지털 뷰티 풀 서비스 플랫폼 '씨티케이 플립'

디지포머싸스랩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인력 보강과 함께 자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구독형SW, SaaS) 마켓플레이스 ‘싸스랩(SaaSLab)’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IT를 쇼핑하라”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싸스랩은 SaaS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온라인 SaaS 마켓플레이스다. 오픈 초기 16개의 국내외 SaaS 스타트업과 시작한 생태계에 현재 약 60여개 기업이 입점한 상태다.

올해 말까지 100개의 SaaS 기업, 내년에는 350개의 SaaS 기업과 생태계를 구축, 활성화한다는 게 디지포머싸스랩의 구상이다.

디지포머싸스랩 이영수 대표는 “향후 씨티케이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2단계 작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도 늘릴 예정”이라며 “1호 고객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 SaaS를 통해 기업 DT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기여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집중하면서 지변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