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이 미국·EU·영국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 ICT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6G·AI·양자 등 핵심 ICT의 글로벌 동향과 향후 연구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2021 ICT 국제공동연구 컨퍼런스’를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와 EU가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면서 ‘한-EU 공동연구 컨퍼런스’로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국과 영국의 연구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ICT 국제공동연구 주요 협력 국가인 미국·EU·영국 정부 관계자, 국내 및 해외 연구자들이 국가별 ICT 연구개발 추진 방향과 각자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기술혁신 방향 및 지속 발전시켜가야 할 ICT 연구주제에 대해서도 자유롭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초청강연과 미국·EU·영국 등 주요국의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방향, ICT 국제공동연구 추진성과 발표 순서로 진행된다. 초청 강연에서는 충남대학교와 양자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김필립 교수가 양자 물질(Quantum Material)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과기정통부의 ICT 국제공동연구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유럽연합 정보통신총국(DG CONNECT),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가 차례로 자국의 ICT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미국은 5G·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 관련 국가 정책 및 연구개발 지원 체계,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착수하는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디지털 분야 연구혁신 지원 방향, 그리고 영국은 사이버보안·인공지능·데이터·5G 공급망 다변화 등 관련 추진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인 ICT R&D 국제공동연구 추진성과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독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과제의 추진성과를 연구 책임자들이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다년 간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와 ICT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향후 AI·6G·양자·정보보호 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글로벌 표준화 선도 등을 위해 국제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국가 간 협력을 계속 확대해 갈 예정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과장은 “디지털 대전환과 기술혁신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기술개발은 물론 인력양성, 기반조성 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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